[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전(前) 남자친구 최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구하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4일 " 지난 9월 4일 전 남자친구 최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 씨의 범죄 혐의에 대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구하라 인터뷰와 메신저 내용을 인용해 "전 남자친구가 구하라와 성관계 동영상을 보내며 협박을 해왔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해당 매체를 통해 "그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느냐"며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한다. 처벌을 받겠다. 하지만 그는 협박범이다"고 호소했다.

또한 해당 매체는 싸움 당일 구하라 자택 빌라 엘리베이터 CCTV 캡처도 공개했다. 영상은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에게 동영상을 유포하지 말아달라며 무릎을 꿇고 사정한 직후 상황이다. 열린 엘리베이터에는 전 남자친구 최 씨가 타고 있고 엘리베이터 문 밖으로는 무릎을 꿇은 구하라의 발이 엿보였다.

전 남자친구 최 씨와 구하라는 폭행 혐의로 각각 지난달 17일과 1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 씨는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반면,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해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구하라 법무법인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최OO 고소에 관한 구하라의 입장

본 법무법인은 구하라(이하 ‘의뢰인’)의 대리인으로서 말씀드립니다. 의뢰인은 2018. 9. 27. 전(前) 남자친구 최OO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최OO의 범죄혐의에 대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