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4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됐다. 황민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 법이 심판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후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집에 돌아간 적이 없다. 아내가 변호사에게 전권을 위임해 변호사와 몇 번 통화를 한 것이 전부다”라고 밝혔다.

황민은 지난 8월 27일 오후 10시 57분경 경기 구리시 토평동 토평IC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스포츠카를 운전하던 중 갓길에 정차 중인 25t 화물차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두 명이 숨지고 황민 등 3명이 중,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4%였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음주상태로 시속 160km가 넘는 속도로 속칭 갈치기로 불리는 난폭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황민은 경찰 조사에서 제기된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황민이 캐나다 국적이고 뮤지컬 컴퍼니 단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 1일 황민에 대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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