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배우 이엘이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작인 '최고의 이혼'에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밤 10시 첫 방송될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에 출연하는 이엘이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 대해 밝혔다.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이엘은 '최고의 이혼'에서 어딘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자 진유영 역을 맡았다. 이엘은 이장현 역의 손석구와 묘한 부부 '케미'를 형성함과 동시에 조석무 역을 맡은 차태현의 아련한 첫사랑으로도 활약한다.

이엘은 '최고의 이혼'이 두 부부의 모습을 통해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진다고 말했다. 이엘은 "사랑과 결혼, 이혼이라는 관계를 과장되지 않게 그린다. 현실적이고도 공감 가는 대사들, 독특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상황들이 너무 좋았고 재밌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차태현, 배두나, 손석구와 작품을 함께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도 덧붙였다.

영화 '내부자들', 드라마 '도깨비' '화유기'를 통해 섹시한 카리스마를 내뿜던 이엘은 '최고의 이혼'에서 단아하고 청초한 모습으로 완벽 변신한다. 이엘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진유영에 대해 "모든 것을 안으로 감내해 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그러면서도 연약하고 위태로워 보이기보다는 내면의 고집과 강단이 있는 강한 사람이라서 끌렸다"고 밝혔다.

특히 이엘은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손석구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첫 촬영부터 너무 잘 맞았다. 한 장면 한 장면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배우"라고 말해 벌써부터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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