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소유가 '프로듀스 101 시즌3' 출연 연습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유는 2일 오후 진행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새 앨범 '파트.2 리:프레쉬(PART.2 RE:FRESH)'와 케이블TV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3'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유는 '프로듀스 101 시즌3'의 출연 제의를 받고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부라는 게 누군가를 가르쳐보면 더 기억에 많이 남지 않나. 나도 내가 배운다는 마음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치열한 경쟁이 끊이지 않았던 연습생 기간을 거쳐 그룹 씨스타로 데뷔했기에 '프로듀스 101 시즌3' 연습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이 가능했다. 누구보다 연습생들의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있었던 소유는 "내가 느꼈던 감정들을 가르쳐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더 독하게 말했던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소유는 촬영 쉬는 시간에도 자신들을 찾아와 질문을 늘어놓는 연습생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에 애착을 가지게 됐다. "특히 채연이를 볼 때 데뷔 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고 고백한 그는 매력 있는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말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감정적으로 이입해왔기에 최종 데뷔 멤버가 결정되는 순간 눈물을 흘린 소유였다. 이에 그는 "다음 시즌은 못 하겠다고 이미 제작진에게 이야기했다. 탈락한 친구들을 볼 때마다 너무 힘들고, 독하게 말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다음 시즌에는 출연할 자신이 없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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