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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의 추억' 다나카 슌스케 "최수영 만나 기뻐, 성장하는 기회" [2018 BIFF]


2018. 10.05(금) 13:05

[부산=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배우 다나카 슌스케가 함께 호흡한 최수영에 애정을 드러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된 '막다른 골목의 추억'(감독 최현영·제작 영화사 조아)의 야외무대인사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최현영 감독을 비롯해 최수영 동현배 배누리 이정민과 다나카 슌스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사랑을 잃고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주인공이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로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일합작영화로 풍부한 감성 멜로를 선보일 유미와 니시야마 역은 각각 최수영과 일본 배우 다나카 슌스케가 연기한다.

이날 진행자가 다나카 슌스케에게 질문을 하기에 앞서 최수영은 "부산에 온 소감을 꼭 물어봐 달라. 준비를 해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진행자는 바로 해당 질문을 던졌고, 다나카 슌스케는 해맑게 웃으며 한국어로 "부산국제영화제는 나에게 있어서 동경해왔던 장소이며, 지금 여기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꿈만 같고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나카 슌스케는 '막다른 골목의 추억' 속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꼈던 감정을 털어놨다. 그는 "이번 역할을 연기하면서 이런 인물들이 삶 속에서 우리를 구해준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나카 슌스케는 "극 중 인물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나 자신도 최수영을 만나 개인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정말 기뻤다"며 상대배우 최수영에 고마움을 표했다.

[부산=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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