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영화 '서치'의 주연배우 존 조가 한국에서의 흥행을 기념해 9년 만에 내한한다.

'서치'(감독 아니쉬 차간티) 측은 "존 조가 오는 15, 16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 29일 개봉한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과 딸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극이다. 존 조는 극 중 실종된 10대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데이빗 역을 맡아 진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한국에서 태어나 6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 존 조는 '아메리칸 파이' '아메리칸 뷰티' 등 할리우드 작품에서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코미디 영화 '해롤드와 쿠마'에서 주인공 해롤드 역에 낙점돼 뛰어난 연기력으로 미국 전역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팬덤을 형성한 영화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에서 이성적이면서도 따뜻한 항해사 술루 역을 맡아 글로벌한 스타 배우로 발돋움했다.

지적인 분위기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할리우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존 조는 2006년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 선정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이번 존 조의 내한은 2009년 영화 '스타트렉: 더 비기닝' 홍보차 내한한 이후 9년 만의 방문으로 그 의의를 더한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서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