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제3의 매력’ 서강준이 과거 자신을 떠난 이솜에게 취중진담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연출 표민수)에서는 7년 만에 재회한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재는 온준영에게 다가가 “나 기억 안 나냐. 진짜 많이 변했다. 철 이빨, 안경 다 어디 갔냐. 어떻게 이렇게 만나냐”고 말하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온준영은 “반가워?”라며 차갑게 그를 대했다. 그 사이 백주란(이윤지)이 나타나 이영재는 서를 빠져 나갔다.

이후 이영재는 지하철에서 휠체어 탄 이를 도왔다. 그러던 중 다른 여성이 휠체어를 밀쳤고, 이영재는 해당 여성에게 사과를 요구하다 몸싸움으로 까지 번졌다. 이에 두 사람은 경찰서를 찾아 서로의 억울함을 어필했다.

서로 경찰인 남자친구를 부른 여자는 “저 여자 완전 자해공갈단이다”라며 이영재를 몰아갔다. 결국 이영재는 어쩔 수 없이 온준영에게 연락을 했고, 바로 서로 달려온 온준영에 상황은 일단락 됐다.

이영재는 고마움에 술을 사겠다며 그와 포장마차로 향했다. 하지만 온준영은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려했고, 이영재는 소주를 들어 보이며 “이거 다 마시기 전엔 못 간다”고 했다. 결국 온준영은 소주 한 병을 맥주잔에 모두 부어 마셨다.

결국 취해버린 온준영은 “12년 동안 연락 한 번도 없다가 지 필요할 때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내 이름 부르고 웃고. 너한테 난 뭐냐”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온준영은 “너 나 안경 썼다고 찼냐. 철 이빨이라서 찼지. 너 내가 창피했지”라며 성냈다. 이에 “귀여웠다”며 웃어 보인 이영재는 “그땐 그냥 어쩔 수 없었다”는 말로 상황을 넘겼다.

또 온준영은 “내가 사실은 너 때문에 결찰이 된 거다. 내가 너 때문에 여자를 못 믿는다. 나쁜년”이라고 털어놓는 온준영을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쳐다봐 7년 전 하루 만에 연애를 끝내버린 이영재의 속사정을 궁금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