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숨바꼭질' 이유리가 자신의 예견된 미래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6일 저녁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극본 설경은·연출 신용휘) 24회에서는 민채린(이유리)의 정채가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채린은 문태산(윤주상)의 비밀 창고에 들어가게 됐다. 그곳에서 발견된 금고에서는 박해란(조미령), 민준식(이종원)과 민채린이 친자가 아니라는 종이가 있었다. 민채린은 이를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그의 뒤로 문태산의 목소리가 녹음된 테이프가 자동 재생됐다. 그는 "어서 와라. 나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줄 말이 있다. 금고에서 꺼내봐라"고 지시했다. 민채린이 꺼낸 종이에는 '사이비자(似而非者)'라고 씌여 있었다. 문태산은 "뜻은 누구보다 잘 알 거다. 짝퉁이 진짜 흉내내느라 힘들었겠다. 내가 모를 줄 알았냐. 너 같은 짝퉁을 몰라볼 줄 알았냐"고 웃어 민채린을 두렵게 했다.

그곳에서 나온 민채린은 가정부를 붙잡고 물었다. 민채린은 "아줌마는 알고 있냐. 그 사람 전처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했는데 그게 다 아닌 거 안다. 아는대로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거절하는 그에게 민채린은 자신의 보석들까지 넘겨줬다.

"정말 힘들어했다. 회장님이 어지간했어야지. 얼마나 억장이 무너졌으면 생목숨을 끊었겠냐"며 다시 창고에 들어간 민채린은 금고를 뒤졌다. 거기서 전처들의 영정사진을 발견했다. 그 뒤로는 빈 영정사진 액자가 있었다.

빈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액자를 본 민채린은 기겁했다. 그는 정신없이 밖으로 뛰쳐나갔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