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정석용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원희의 친구로 출연하며 최고의 1분을 만들었다.

7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19.2%, 최고 시청률 20.9%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은 8.1%로, 같은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종합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미우새'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주인공은 현실적인 친구 '케미'를 보여준 임원희와 정석용이었다. 추석을 맞아 아버지의 위패를 모셔둔 사찰에 다녀온 임원희는 막걸리 파트너로 현재 같은 드라마로 촬영 중인 18년 지기 정석용을 소환했다.

두 사람은 어릴 적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이 가운데 임원희가 정석용에게 "언제 장가가냐"고 질문했다. 정석용은 "혼자도 괜찮아", "점점 혼자인 게 편하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임원희에게 "넌 누구하고 또 결혼하냐", "넌 적극적이더라"라고 유유상종의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동병상련의 '짠내'를 풍기며 분당 최고 시청률 20.9%를 끌어냈다.



또 다른 '미우새' 김종국은 한밤 중에 이웃사촌인 김종민의 방문에 당황했다. 김종민은 김종국의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TV 유료 영화를 감상하는 등 미운 짓을 골라했다. 마지막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지구 상에 외계인은 있냐 없냐 등 때아닌 질문과 논리 배틀로 보는 이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미우새' 대부 주병진은 긴장감 넘치는 뮤지컬 첫 무대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무대가 시작하기 얼마 전까지도 가사가 기억나지 않아 조마조마했지만 막상 무대에 선 주병진은 넘버 가사처럼 광대다운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주에 이어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이동건은 아내 조윤희에게 "내가 더 열심히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건 당신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라는 달콤한 영상편지를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