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하나뿐인 내편' : 최수종, 박상원 어머니 구한 희생정신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는 강신일(최수종)이 몸을 날려 박금병(정재순)을 구했다.

이날 왕이륙(정은우) 장다야(윤진이)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행복한 결혼식이 마무리되려는 순간, 왕진국(박상원)의 어머니 박금병이 사라져 가족들을 경악시켰다. 특히 박금병은 평소 치매 증상을 보여 가족들을 걱정시킨 바 있었고, 이에 온 가족이 그를 찾아 나섰다.

이때 강신일이 가장 먼저 박금병을 발견했다. 박금병은 차도 한가운데 서서 방황을 하고 있었고, 강신일이 차에 치일 뻔한 박금병을 위해 도로에 뛰어들었다. 왕진국은 어머니 생명의 은인이 된 강신일에게 감사를 표했다.

◆ MBC '내 뒤에 테리우스' : 소지섭, 눈앞에서 남규리 잃고 오열



4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에서는 최연경(남규리)이 김본(소지섭)의 품에서 사망했다.

최연경(남규리)은 폴란드에서 의문의 남자에게 미행을 당했다. 최연경은 USB를 김번에게 건네며 추격자를 따돌릴 방법을 알려줬다. 김본은 최연경에게 자신이 늘 지켜보고 있다면서 그의 불안감을 위로했다.

이에 최연경은 김본의 작전을 따랐다. 국정원은 추격자를 따돌리기 위해서 요원들을 배치했으며 작전도 무사히 성공했다. 그러나 최연경은 감시자를 따돌리고 김본에게 향하던 중 저격 총을 맞고 사망을 하게 됐다. 김본은 눈앞에서 최연경이 총에 맞는 모습을 목격했고, 그를 품에 안고 연경의 이름을 불렀다.

◆ SBS '여우각시별' : 이제훈, 위기 빠진 채수빈 구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에서는 천신만고 끝에 운명처럼 인천공항공사에 입사한 한여름(채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여름은 공항 내에서 기계를 부수며 마구 진상을 떠는 고객을 상대해야만 했다. 하지만 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고객들과 대립하는 여름은 사내에서도 사고뭉치로 찍힌 상황이었다.

여름은 이날 고객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참고 또 참으려 노력했다. 그 순간 여름을 얕본 고객은 여름에게 손찌검을 하려고 했다. 그 순간 이수연(이제훈)은 기물 파손죄를 언급하며, 남자 진상 고객을 단숨에 제압했다. 수연은 시크하고 냉철하게 여름을 도와준 셈이 됐다.

◆ tvN '나인룸' : 김희선X김해숙, 몸 바뀌고 경악



6일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연출 지영수)에서는 장화사(김해숙)와 을지해이(김희선)의 악연이 그려졌다.

이날 을지해이가 도넛을 사들고 장화사를 찾아갔다. 을지해이는 도넛을 먹는 장화사를 보며 "그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더 사 올 걸 그랬네. 넌 내 아버지를 폐인으로 만들지 않았냐. 30시간 봉사활동을 뛰어야 한다"고 짜증을 냈다. 이때 을지해이가 보고 있던 영상에서 기산(이경영)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기산의 모습을 본 장화사는 그의 정체를 알아채고 크게 놀랐다.

여기에 충격을 받은 장화사는 급기야 쓰러졌고, 을지해이가 긴급히 의사를 호출했다. 기유진(김영광)이 심장마사지기로 장화사의 심장을 마사지하기 시작한 순간 구름이 몰려오더니 불빛이 갑자기 깜박이며 9호실 문패가 떨어졌다. 놀란 을지해이는 장화사 위로 쓰러졌고, 이 사건으로 장화사와 을지해이의 몸이 바뀌게 됐다. 자신이 누워있는 모습을 본 장화사는 "이게 뭐냐.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경악했다.

◆ JTBC '제3의 매력' : 서강준, 7년 만에 만난 이솜에 취중진담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연출 표민수)에서는 7년 만에 재회한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재는 자신을 도와준 온준영에게 고맙다며 술을 사겠다고 했다. 하지만 온준영은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고, 이영재는 소주를 들어 보이며 "이거 다 마시기 전엔 못 간다"고 했다. 결국 온준영은 소주 한 병을 맥주잔에 모두 부어 마셨다.

결국 취해버린 온준영은 "12년 동안 연락 한 번도 없다가 지 필요할 때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내 이름 부르고 웃고. 너한테 난 뭐냐"고 진심을 털어놨다. 또 온준영은 "내가 사실은 너 때문에 결찰이 된 거다. 내가 너 때문에 여자를 못 믿는다. 나쁜 년"이라고 털어놨고, 이영재는 그런 온준영을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쳐다봐 7년 전 하루 만에 연애를 끝내버린 이영재의 속사정을 궁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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