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커플 홍윤화와 김민기가 '컬투쇼'에서 애정을 뽐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3, 4부에는 홍윤화와 김민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컬투쇼' 고정 게스트 뮤지는 실제 연인인 홍윤화와 김민기에게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커플"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홍윤화는 "결혼식이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고 말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특히 김민기는 "홍윤화 씨가 결혼식 앞두고 운동하면서 살도 빼고 예뻐지지 않았냐"는 DJ 김태균의 말에 "항상 예뻤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조금씩 예뻐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홍윤화는 "저희는 결혼 문제로 다툰 적이 한 번도 없다. 오빠(김민기)가 제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했다. 집, 인테리어, 식장, 음식, 신혼여행까지 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때로는 서운할 때도 있었다. 관심이 없나 싶더라. 하루는 '나는 꿈꾸는 결혼식이 있는데 오빠는 꿈꾸는 결혼식이 없냐'고 했다. 그랬더니 오빠가 '나는 꿈꾸는 결혼식이 너랑 하는 거다. 나는 이뤘으니 이제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라고 해줬다"고 설명해 좌중을 감탄케 했다.

김민기는 쏟아지는 칭찬에 "윤화한테 계속 얘기했다. 빨리 유부남이 되고 싶으니 빨리 나랑 결혼해 달라고"라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 또한 그는 특유의 다정한 말들이 '김민기 어록'으로 화제를 모으는 것에 대해 "그렇게 모아서 '김민기 어록'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민망하다"고 겸손을 표했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2010년부터 열애를 시작 현재까지 9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특히 김민기는 2016년 9월 SBS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시구왕'에서 홍윤화에게 공개 프러포즈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11월 17일 서울 모처에서 화촉을 밝힌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