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매 시즌 사랑을 받아온 ‘시골경찰’이 정선편으로 돌아왔다.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시골경찰4’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신현준, 이청아, 강경준이 참석했다.

‘시골경찰’ 시리즈는 연예인들이 직접 시골 마을 순경으로 생활하며 모든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골경찰’ 시즌4는 사건 사고 없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순경이 된 출연진들이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며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2017년 7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골경찰’ 시리즈는 시즌4를 맞았다. 무엇보다 배우 신현준과 오대환은 시즌1부터 이번 시즌까지 모두 참여한 원년 멤버다. 신현준은 “좋은 분들과 작업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강원도 정선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내가 더 좋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성규 PD는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멤버들의 케미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팍팍한 삶 속에서 시골에서의 삶과 따뜻한 느낌을 시청자들이 찾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한다”고 했다. 또한 “악마의 편집없이 안정되고 따뜻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멤버 강경준이다. 강경준은 합류 이유에 대해 “배우를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언젠가는 봉사를 하면서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황 PD는 강경준 섭외에 대해 “데뷔 초에 보여준 개구쟁이 같은 느낌을 원했는데 이번 시즌에서 잘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시골경찰4’는 새로운 근무지로 강원도 정선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돌아왔다. 황 PD는 이번 시즌 정선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시즌3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오면서 이전 시즌을 잊을 수 있는 장소를 찾다가 들었던 고민이 ‘시골이란 무엇인지’라는 질문”이라고 했다. 더불어 “시골을 추상적으로 생각을 할 뿐 정확하게 어떤 이미지로 떠오르지 않았다. 생각해 보니 시골이라는 이미지가 다양하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시골의 다양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정선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신현준 역시 “울릉도도 다녀왔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시즌1이었다. 시즌1에 만났던 설렘을 정선에서 다시 느꼈던 곳이다”고 전했다.

이청아는 ‘시골경찰’에 대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촬영 중 1천평 옥수수 밭을 망치는 멧돼지를 잡아야 됐던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자신이 마트에서 쉽게 샀던 옥수수가 얼마나 힘들게 만들어지는 지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촬영을 하는 중에는 정선에 사는 이순경이라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촬영을 갔다 오면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같다. 출연을 하는 사람이 이렇게 좋은 느낌을 받는데 보는 사람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골경찰4’는 8월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