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맛있는 음식은 때로 훌륭한 처방전이 된다. '생방송투데이'에서 구로디지털단지 깔깔거리 숨은 맛집들이 소개됐다.

8일 저녁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투데이'에서는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소재 구로디지털단지 깔깔거리가 등장했다.

깔깔거리는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 위치한 근로자들이 찾는 먹자골목이었다. 이 가운데 '생방송투데이' 측은 깔깔거리의 식당 세 군데를 조명했다.

첫 번째 식당은 '물갈비'를 파는 곳이었다. 이 곳은 매콤한 소갈비 위에 콩나물과 얇게 썬 소고기를 산더미처럼 올렸고 육수를 부어 전골처럼 끓여냈다. 사람들은 소고기부터 콩나물과 소갈비까지 순서대로 즐기는 매력에 빠졌다. 매콤한 양념과 콩나물의 시원한 맛이 더해져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날려준다고 호평받았다.

두 번째 식당은 철판 요리를 파는 곳이었다. 당초 참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횟집이었던 이 곳은 현재 돼지고기 바비큐와 회, 버터 철판 구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냈다. 다채로운 메뉴 덕에 다양한 메뉴를 원하는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 인기가 높았다.

깔깔거리 마지막 맛집은 먹자골목 인근에 있는 통닭집이었다. 구로디지털단지라는 현대적인 공간에 참나무 장작을 때워 굽는 아날로그적인 방식이 이색적인 볼거리를 만들었다. 또한 1시간 30분 가량 오랜 시간 구워내 기름기를 빼고 참나무 향을 더해 담백한 맛의 통닭을 자랑했다.

깔깔거리 인근에서 근무 중인 한 남성은 "구로디지털단지는 전쟁터 같은 곳이다. 한 사람마다 쉬어갈 곳이 필요하다. 그래서 깔깔거리를 진짜 많이 가는데 여기 오면 직장에서도 가깝고 지친 마음도 달랠 수 있다"며 먹자골목을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