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내일도 맑음’ 진주형이 설인아와의 이별을 유보했다.

8일 저녁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연출 어수선)에서 박도경(이창욱)은 황지은(하승리)에게 강하늬(설인아) 어머니 임은애(윤복인)가 깨어났다며 병문안을 가자고 했다.

하지만 황지은은 이를 거절하며 자신과 함께 있자고 했다. 자신을 설득하려는 박도경에게 황지은은 “강하늬가 도경 씨 친동생이라도 되냐. 가지 말고 그냥 내 곁에 있어라”며 짜증을 냈다.

“우선 순위는 항상 지은 씨”라는 박도경의 말에도 황지은은 “우리 엄마가 쓰러졌어도 그랬을까 싶네”라며 “강하늬 어머니랑 우리 엄마가 같냐. 강하늬는 의무감 때문이 아니지 않나”라고 성냈다.

한편 이한결(진주형)은 퇴원한 임은애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임은애는 강하늬의 반지가 사라진 걸 알아챘다. 이에 이한결은 “하늬 씨 반지 잃어버렸는데 제가 찾았다”며 다시 반지를 건넸고, 임은애는 “간호하느라 데이트다운 데이트 못 했을텐데”라며 두 사람을 밖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강하늬는 집을 나서자마자 “오늘 고마웠다”며 이한결을 보내려 했다. 이한결은 “어머니 말씀 잊었냐 데이트”라고 하면서도 “오늘은 봐주겠다 들어가서 어머니 봐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한결은 “어머니 완쾌될 때까지 우리 유보하기로 한 약속 잊지 마라. 전화도 받고 그 반지도 절대 빼지 마라”고 이별을 미뤘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