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제3의 매력' 서강준이 귀여운 질투를 선보였다.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연출 표민수) 측은 9일 온준영(서강준)의 질투인지 고백인지 모를 모습이 담긴 영상을 깜짝 선공개했다.

지난 4화 방송에서 준영은 "내가 머리 감겨 줄 일이 어딨냐? 그런 건 스텝들이 하지"라던 영재(이솜)가 남자의 머리를 감겨주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영재는 단지 일을 하고 있었던 것뿐이었지만, 준영의 눈에는 더없이 수상해 보였다. 이에 전화까지 걸어 "뭐해? 내가 야식이라도 좀 사다 줄까?"라며 확인, 질투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와 기대를 불어넣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준영은 "근데 너 뭐 때문에 삐진 거야?"라는 영재에게 "나 안 삐졌는데?"라고 답했다. 누가 봐도 삐진 채 빠른 걸음으로 걷는 준영을 보며 영재는 "넌 거짓말 못해. 얼굴에 딱 쓰여 있어"라고 했다. 이에 걸음을 멈춘 준영은 뾰로통한 얼굴을 하고선 "그래. 나 삐졌다. 너 왜 나한테 거짓말했어?"라고 했지만, 영재는 "거짓말?"이라고 되물었다. 준영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조차 알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영재는 준영의 마음을 알게 되고서도 "그것 때문이었어?"라며 "그냥 손님이지 뭐야. 스텝들 다 퇴근하고 혼자 있는데 어떡하냐?"라는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준영은 그런 영재가 섭섭해 결국 솔직한 마음을 폭발시켰다. 준영은 "그래도. 너 나랑 약속했잖아. 딴 남자 머리 안 감겨주기로. 근데 그 자식이 뭔데 네가 머리를 감겨주냐고"라며 발끈했다. 영재는 그런 준영이 귀엽기만 한 듯 "너 욕도 할 줄 알아?"라며 미소 지었다.

7년 전과 마찬가지로 영재밖에 모르는 준영의 귀여운 마음은 "왜 안 들이대. 두 눈 똑바로 박힌 남자면 싹 다 너 좋아하지"라는 질투인지, 고백인지 모르겠는 말로 이어졌다. 결국 영재는 "아유 귀여워"라며 소리 내어 웃었고, "누가 들이대든 말든 난 너밖에 없어"라며 준영에게 입맞춤으로 들이댔다. 질투마저 사랑스러운 준영, 그런 준영을 사랑으로 감싸는 영재의 이야기를 담은 '제3의 매력'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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