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생생정보'에서는 퓨전한정식과 어복쟁반이 소개돼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9일 저녁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2TV 생생정보'의 '개봉맛두' 코너에서는 제작진이 퓨전한정식과 어복쟁반 맛집을 찾아갔다.

이날 떡갈비와 홍어삼합, 낙지볶음, 매콤 등갈비, 노루궁뎅이버섯, 간장게장 등 총 스무 가지가 넘는 음식이 상 가득 차려진 전라남도 순천의 퓨전 한정식 맛집이 소개됐다.

손님들은 양과 질을 모두 갖춘 음식들을 먹으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사장은 "한정식은 나이 드신 분들이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젊은 세대를 위해 외양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남다른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주인은 등갈비 하나에도 식당만의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는가 하면, 노루궁뎅이버섯이라는 독특한 식재료를 활용한 귀한 음식까지 손님상에 내놓는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손님들 역시 "생소한 음식도 많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만족을 내비쳤다.

뒤이어 서울에 위치한 이북 음식인 어복쟁반 맛집 역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복쟁반은 배추부터 달걀 고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를 푸짐하게 담은 평안도 향토 음식이다.

샤부샤부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답게 채소와, 고기를 육수에 찍어 먹으면 된다고. 손님들은 "고기의 담백함과 국물의 깊은 맛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여기에 이 식당에는 어복쟁반 외에도 김치말이 국수를 함께 제공해 새로운 맛을 느끼게 했다. 사장은 "어복쟁반도 먹고 싶고, 김치말이 국수도 먹고 싶을 때 다 시키면 비싸지 않나. 함께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준비했다"라며 배려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