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룹 아이즈원 일본인 멤버들이 일취월장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아이즈원은 9일 밤 ‘히희낰락 한국어 교실 #1’이라는 제목의 네이버 V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V라이브에는 아이즈원의 01년생 친구들인 김민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김민주가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인 멤버인 야부키 나코와 혼다 히토미는 각각 이름을 한국식으로 발음한 별명인 ‘나북희’ ‘홍다희’ 명찰을 차기도 해 미소를 자아냈다.

또 조유리는 “제가 나코 씨에게 사투리를 알려줬었다. 드라마에 빠져 매일 드라마 대사를 하고 다녔었다. 매일 ‘금잔디’ ‘구준표’ ‘야’ ‘너’ 이랬었다. ‘나코 그거 뭐예요?’ 하면 ‘몰라요?’ 하면서 맨날 무시했다. 우리도 알아요”라고 발끈하며 사투리와 관련한 과거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조유리는 “제가 사투리 알려줬던 것 기억 나냐”고 말했다. 이에 야부키나코는 “사랑한데이”라고 사투리를 말했다.

히토미는 “저도 가르쳐달라”며 사투리 공부에 의욕을 보였고, 그는 금세 조유리에게 사투리를 배워 “밥 묵었나”라고 말해 주위를 미소 짓게 했다.

또한 김민주는 일본인 멤버들에게 “글씨 진짜 잘 쓴다” “발음 진짜 좋다” 등의 칭찬을 쏟아내 훈훈함을 더했다.

또 실시간 검색어에 자신들의 이름이 올랐다는 소식을 접한 이들은 다 함께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를 적어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조유리는 함께 높이 날다라는 뜻의 순우리말 '하랑'을 언급하며 앞으로 아이즈원으로서의 각오와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케이블TV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은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까지 총 12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은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데뷔를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V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