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영화 '배반의 장미' 출연진이 '비디오스타'에서 희망 관객을 밝혔다.

9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배반의 비스 특집! 왜 하필 나를 택했니' 편으로 꾸며졌다. 이에 영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 배우 정상훈, 김인권, 손담비, 김성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 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한 여자의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정상훈, 김인권 등 코믹 연기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괴', '레전드', '비밥바룰라' 등 올해만 4편의 영화에 출연한 김인권은 "'배반의 장미'에 가장 애착이 깊다"며 "분량이 제일 많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마음 놓고 웃기라고 멍석 깔아준 영화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김인권은 "이번 영화 목표 관객은 100만 명"이라고 했다. 그가 과거 '해운대'와 '광해' 등 천만 영화에 출연했던 만큼 겸손한 희망 관객이었다. 이와 관련 김인권은 "우리 영화의 100만 명은 큰 영화의 1000만 명과 비슷한 수익"이라고 했다.

정상훈 역시 "천만 영화가 꼭 흥행의 기준인 것처럼 아시는 분들이 많더라. 그런데 100만 명도 정말 큰 숫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희망 관객으로 200만 명을 밝혔다.

손담비 역시 목표 관객으로 100만 명을 말한 가운데, 막내 김성철은 목표 관객으로 1000만 명을 밝혀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다. 또한 그는 "사실 1000만 명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렇지만 1000만 관객이 되면 산으로 들어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배반의 장미'는 18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