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백일의 낭군님’ 김선호가 도경수에게 친구가 되자고 했다.

9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에서 원득(도경수)은 정제윤(김선호)이 해결완방을 통해 홍심(남지현)에게 맡긴 일을 대신해서 마무리 해주려 했다.

원득은 정제윤과 함께 박선도 영감(안석환)의 사라진 개를 찾으려 나섰다. 이 과정에서 원득은 정제윤이 박영감의 환심을 사려 하는 것에 대해 훈계했다. 그의 말을 듣던 정제윤은 “혹시 자네 전에 날 만난 적이 있지 않나. 자네 목소리 내가 분명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며 의아해 했다.

이내 개를 잡는 데 성공한 원득은 “개를 잡아주었으니 이제 박영감의 개가 되면 되겠군”이라고 비꼬았다. 정제윤은 “자네가 찾은 치부책 덕에 이전 현감의 목이 날아갔지만, 그건 꼬리 자르기에 불과했다. 난 썩은 밑동을 찾을 거다. 그 때문에 박영감의 개가 된다면 마다하지 않을 거네”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이내 그는 “우리 벗이 되면 어떻겠나”라고 제안했고, 원득은 “하수랑은 친구하지 않는다”며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꾸는 정제윤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정제윤은 고수라면 어떤 방법을 쓰겠는가라고 물었고, 이후 두 사람은 무슨 꿍꿍이인지 박영감과 함께 만나게 됐다. 정제윤이 개를 찾아준 것을 보답하겠다며 박영감이 마련한 자리에 원득을 부른 것.

정제윤은 원득이 쟁반을 들고 서 있게 했고, 정제윤과 박 영감은 그 쟁반을 과녁판으로 삼아 활을 쐈다. 그때 원득은 자신이 곁을 스쳐간 화살을 보며 과거 기억의 한 부분을 떠올리곤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원득이 정제윤에게 이야기한 고수의 방법이 무엇인지, 원득이 화살을 통해 떠올린 기억이 무엇인지 향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됐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