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오늘의 탐정'에서 박은빈이 최다니엘이 악귀가 될까 두려워했다.

10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연출 이재훈) 20회에서는 이다일(최다니엘)이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날 정여울(박은빈)은 이다일에 "선우혜(이지아)가 김결(신재하)의 죄책감을 이용해 조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다일은 "그럼 우리가 알고 있는 단서들이 소용없다고 해도 김결을 찾으면 선우혜를 찾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희망을 가졌다.

김결 또한 이다일과 정여울이 자신을 찾으려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선우혜는 김결에 교회 전도사를 죽이라고 지시했다. 김결은 눈이 빨갛게 변한 채 선우혜가 조종하는 대로 움직였다.

뒤늦게 전도사 살인 현장에 도착한 이다일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며 충격에 빠졌다. 그러다 이다일은 갑자기 눈이 빨개지며 어딘가 홀린 듯 걸어갔다. 스스로 통제가 힘들어진 이다일의 모습에 정여울이 당황했다.

정여울은 이다일에 "물건 만지고 사람 구할 수 있는 대가로 악귀가 될 수도 있는 거냐. 선우혜처럼 사람들 헤칠 수도 있다는 거냐"며 눈물을 터트렸다. 정여울은 범인을 잡기 위해 자신을 돕기 시작한 이다일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다일이 사라질까 겁난다는 정여울의 말에 이다일은 "그런 걱정까지 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그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