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씨네타운'에서 배우 정상훈이 조정석과 거미의 깜짝 결혼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영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상훈은 배우 공유와 닮았다는 청취자의 말에 "잠깐 스쳐 지나갈 때 아니냐"며 얼굴을 사방으로 흔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상훈은 "컨디션에 따라 잘생김의 정도가 다른 편이다. 대체로 공룡 쪽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자신이 7살일 때 민속촌에 갔다며 그때 드라마를 촬영 중인 이덕화를 우연히 봤다고 밝혔다. 그는 "TV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저 혼자 친숙함을 느꼈다. 바로 달려가서 안긴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정상훈은 자신 또한 팬들에게 먼저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다가간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먼저 말을 하면 거절하는 분도 있어서 민망했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또한 정상훈은 절친인 조정석의 결혼 소식을 자신 또한 기사로 접했다며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정상훈은 "조정석과 거미 결혼식에 축가를 해주고 싶어 홀로 준비 중이었는데, 이미 결혼식을 했다더라"며 "그 상황들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 하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18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