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배우 이나영이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측은 11일 스틸을 공개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이나영)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장동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여자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스틸에는 여자 역을 맡은 이나영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먼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조선족 여자의 모습으로 아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젊은 엄마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시간이 흐른 뒤, 비밀을 간직한 채 어디론가 향하는 그의 모습은 다시 한번 눈길을 끌게 만든다.

특히 이나영은 세월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금발에 짙은 화장을 하며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14년 만에 엄마를 찾아온 성장한 아들(장동윤)의 넥타이를 고쳐주는 모습에서는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미움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으로 갈등을 겪는 아들 젠첸 역의 장동윤 역시 섬세한 표정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더불어 배우 오광록을 비롯해 황 사장 역을 맡은 이유준, 엄마 애인 역의 서현우 등 존재감 가득한 배우들의 열연 또한 예고되고 있다. 11월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뷰티풀 데이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