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미스김의 미스터리'의 다솜이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단막극 시리즈 'KBS 드라마 스페셜 2018'의 다섯 번째 작품 '미스김의 미스터리'(극본 박선희·연출 김신일)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대본 연습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신일 PD, 배우 다솜과 권혁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스김의 미스터리'는 미스터리한 미스김(다솜)과 그의 주변을 맴도는 열혈 신입 오지라퍼 미스터 리(권혁수)가 산업 스파이를 찾는 미션을 두고 펼치는 좌충우돌 오피스 활극이다.

이날 다솜은 권혁수와의 남다른 '케미'를 강조하며 "예고편만 봐도 5분의 1 정도는 애드리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솜은 화수분 같은 권혁수의 애드리브에 자신 또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PD님도 워낙 '재밌게만 했으면 좋겠다'고 자유롭게 분위기를 풀어줘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다솜은 유독 더웠던 올해 여름 촬영했던 것을 떠올리며 "어느 날은 촬영이 끝나고 권혁수가 '오늘 같이 좋은 날 맥주 한잔하자'고 하더라. 전 당연히 가게에 갈 줄 알았는데 권혁수가 편의점에서 맥주 10캔을 사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암동에서 사람들 다 지나가는데 길거리에서 맥주 원샷을 해본 게 저는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미스김의 미스터리'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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