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배우 임성민 마이클 엉거 부부의 아슬아슬한 취중진담이 '별거가 별거냐3'에서 공개된다.

13일 케이블TV E채널 예능프로그램 '별거가 별거냐3'에서는 임성민 마이클 엉거 부부가 별거를 결심하는 결정적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임성민 마이클 엉거 부부는 모처럼 방문한 보스턴에서 둘만의 외식을 하게 됐다. 보스턴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라 내심 고급 레스토랑을 기대했던 임성민은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 마이클 엉거가 임성민을 데리고 간 곳은 다름 아닌 한식당이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마이클 엉거의 반전 모습이 공개됐다. 그동안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해 무엇을 하든 아내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마이클 엉거는 '이모'라는 능숙한 멘트로 직원을 부르고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한국말로 척척 주문해 냈다. 뿐만 아니라 삼겹살에는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며 소주까지 야무지게 주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남편들은 환호했지만, 아내들은 탄식했다.

우여곡절 끝에 식사를 시작한 두 사람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휴가를 마치고 한국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임성민은 자신과 남편의 불안정한 직업과 노후에 대한 고민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그러나 남편은 삼겹살과 소주 앞에서 흥이 오를 만큼 올라 아내의 이야기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심지어 춤까지 추기 시작했다. 남편의 무심한 모습에 분노가 폭발한 임성민은 급기야 울면서 식당을 뛰쳐나가는 상황에까지 이르러 MC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별거가 별거냐3'는 13일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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