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장애학생 폭행 사건에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 교사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는 장애학생 폭행 사건에 대해 다뤄졌다.

지난 5일 도봉산의 한 학교 강당에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분노한 학부모와 죄인처럼 구는 선생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 학교는 최근 장애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더구나 장애학생을 폭행한 이는 이 학교 사회 복무 요원이었다.

영상 속에는 사회 복무 요원이 쉬는 장소이지만 그곳까지 학생을 데리고 와 폭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지켜보는 이들 중에 누구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 영상을 본 학부모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또 다른 사회복무요원의 폭로 대문에 알려졌다. 제보자는 사회복무요원의 이중성에 역겨움을 느껴 폭로를 하게 됐다고 했다. 사회복무요원의 대화는 충격적이었다.

학부모는 사건이 터진 뒤에야 심상치 않았던 일들이 떠올랐다. 멍이 들어서 오거나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다는 아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더구나 해당 영상을 아들에게 보여주자 아들은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했다.

피해 아동 부모는 자신이 아들의 말을 못 알아들었기 때문에 이런 일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자책을 했다. 그럼에도 사회복무요원은 반성하기는커녕 전통이라면서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교사들 역시 사회복무요원의 폭행을 쉬쉬했다.

더구나 학교의 불합리함을 알고 있는 부모들 역시 턱없이 부족한 특수학교 탓에 잘못됨을 알면서도 학교에 반할 수 없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