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2018년 10월 둘째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 왕진진, 극단적 선택부터 낸시랭과 이혼까지



극단적인 선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왕진진이 낸시랭과 이혼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이 10일 새벽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왕진진은 119로 긴급 이송됐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어 당일 퇴원을 했다고 전해졌다.

병원 후송 사건 직후 왕진진과 낸시랭의 이혼 소식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낸시랭은 한 매체를 통해 왕진진이 거짓이 밝혀질 때마다 위협하고 폭언, 감금,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낸시랭은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낸시랭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분들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 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 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 백성현, 군 복무 도중 음주운전 차량 동승



해양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배우 백성현이 음주운전 사고 차량에 동승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0일 백성현의 음주운전 차량 동승에 대해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 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백성현이 동승한 음주운전 차량이 10일 새벽 자유로에서 사고를 냈다. 차량은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8%였으며, 백성현은 외박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성현은 운전자는 아니었지만, 음주운전을 알면서도 방조했다는 음주운전 방조죄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해양경찰 측도 입장을 밝혔다. 그들은 "백성현은 사고 이후 조기 복귀해 현재 대기 중"이라고 근황을 전하며 "경찰 조사가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해양의무경찰 신분인 백성현이 경찰 조사를 통해 어떤 결과를 받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쌈디, SNS 라이브 방송 도중 욕설·막말



래퍼 쌈디가 SNS 라이브 방송 도중 자신의 음악을 비판한 사람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쌈디는 8일 밤 DJ 웨건과 함께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쌈디는 음악을 비판하는 사람이 등장하자 흥분하며 욕과 막말을 내뱉었고, 이후 이 같은 쌈디의 언행이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쌈디는 방송 당시 "인맥 힙합이라고 X랄하고 있는데, 얘가 XX 인맥이 없을 것 같아? 인맥이 X나 넓으니까 인맥 힙합 하는 거지"라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만든 걸 그걸 인맥이라고 하면 안 되지. 그걸 떠나서 일단 좋아. 근데 뭘 XX이냐. 그냥 쳐 들으면 되지. 듣기 싫으면 듣지 말든가. 아니 XX 뭐. 그냥 방구석에서 쳐 음악 듣고 있으면서 XX"이라며 욕설을 반복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쌈디는 9일 자신의 SNS에 해당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제 실수다. 제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 거미·조정석-이하늘, 스타들 연이은 결혼 소식



가수 거미와 배우 조정석 부부부터 그룹 DJ DOC 이하늘까지, 반가운 결혼 소식이 이어졌다.

거미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조정석의 소속사 JS컴퍼니 측은 8일 "조정석과 거미가 최근 가족들과 함께 언약식을 하고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작품과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며 "두 사람이 함께 걷는 이 길에 따뜻한 격려와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거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언약식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평생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며 함께하겠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이하늘은 11일 제주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하늘의 결혼식은 MC 딩동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가수 임창정이 축가를 불렀다. 또한 DJ DOC 멤버들과, 지누션 출신 지누, 하하, 산이, SBS '불타는 청춘' 팀 김광규 구본승 최성국 등 스타 하객의 참석 속에 이뤄졌다. 이하늘 부부는 17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11년 교제 끝에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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