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라라랜드’ 이제니가 생애 첫 소개팅을 했다.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이하 ‘라라랜드’)에서는 이제니, 서동주, 그레이스 리가 각자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제니의 생애 첫 소개팅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제니는 “나이 마흔에 처음으로 소개팅을 하게 됐다”며 “소개팅을 처음 해 긴장됐다. 어떤 분이 나올지 궁금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제니는 연예계를 떠난 뒤, 외적인 것에 관심을 끊고 살았던 탓에 소개팅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그는 친오빠의 여자 친구 레나에게 도움을 청해 메이크업을 받게 됐다.

레나는 어떤 스타일이 나왔으면 좋겠느냐고 물었고 이제니는 “옷은 깔끔하게 입고, 어느 정도 세련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와 얼굴이 어울려야한다”고 말했다.

준비가 끝나고, 소개팅 시간이 다가왔다. 이제니의 소개팅 상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여섯 살 연하의 사업가 김지원 씨.

김지원 씨는 “실제로 보니 정말 예쁘다. 어렸을 때 ‘남자 셋 여자 셋’ 봤다. 마침 얼마 전에 두 달 전쯤 우연히 ‘남자 셋 여자 셋’을 다시 보게 됐다. 그런데 이후 이렇게 연락을 받아 신기했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어색함 속에 통성명을 했다. 이후 이제니는 몇 살인지를 물었고, 85년생이라는 답에는 “제가 너무 많다”며 민망해 했다. 결국 두 사람의 호칭은 제니 씨, 지원 씨로 결정됐다.

이내 이들은 서로의 직업, 취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모두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고, 털 알러지가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공통점을 찾은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