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방송인 홍영기가 '동치미'에서 남편과의 부부싸움 일화를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결혼에 나이가 대수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홍영기와 배우 안용준, 가수 베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영기는 3세 연하의 온라인 '얼짱' 출신 이세용과 결혼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세용이 만 17세였던 시절 홍영기가 임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동치미' MC 최은경 아나운서는 "홍영기 씨는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나는데 세대 차이를 느낄 때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홍영기는 "남편이 저보다 세 살 연하인데, 부부싸움할 때 조금 심각하게 싸워도 저는 친정에 알리면 걱정하시니까 친정으로 안 간다. 집을 나가도 친구 집에 가거나 해외여행을 간다. 그런데 남편은 시댁에 간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무리 남편이 시댁에 가서 싸웠다고 말하지 않더라도 혼자 오는 순간 시부모님이 싸운 걸 아시지 않겠나. 심지어 하루, 이틀 자고 시댁에서 자고 있으면 시어머니가 바로 아시고 저한테 문자를 하신다"고 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남편은 개 아니면 애다. 네가 봐줘라. 그렇게 생각해야 네가 편하다'고 보내주셨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니까 편해졌다. 어머니가 '영기 네가 남편이 철없는 거 좀 이해해 달라'라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동치미' 패널들은 "어머니가 49세라고 하더니 정말 젊은 친구들을 잘 이해해주시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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