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필리핀 세부의 기적을 일으키는 성모상이 등장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필리핀 세부 시말라 성당의 한 성모상에 얽힌 사연이 소개됐다.

시말라 성당은 마리아 수도회에서 건립한 성당으로 유독 많은 수의 성모 마리아상을 보유한 곳이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마마 메리라 불리는 조각상이 유명세를 얻었다. 성모상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다수 포착됐던 것이다.

시작은 1998년이었다. 이후 신도를 비롯해 신부들까지 성당을 찾은 다양한 사람들이 성모상의 눈물을 목격했다. 특히 성모상은 피눈물 같은 붉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목격된 바 있다. 그 날은 세부 전역에 뎅기열이 창궐했던 터. 뎅기열에 시달린 시도들은 성모상을 찾아 기도하며 증상이 완화돼 놀라워했다.

이후 다양한 사람들이 성모상을 찾아 각자의 기적을 소원했다. 이에 시말라 성당에는 기적을 체험하고 회복한 사람들이 두고간 목발, 휠체어 등이 즐비했다. 이제는 더 이상 목발과 휠체어를 둘 곳이 없어 편지로 대신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더욱이 2016년에도 시말라 성당 성모상의 눈물이 포착된 상황. 성모상의 기적이 계속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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