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데뷔 21주년을 맞은 그룹 젝스키스가 콘서트에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젝스키스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젝스키스 2018 콘서트(SECHSKIES 2018 CONCERT) 지금·여기·다시'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강성훈을 제외한 은지원 장수원 이재진 김재덕 4인조로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 타이틀 '지금·여기·다시'는 팬송 '세 단어' 가사에서 영감을 얻어 젝스키스가 직접 정했다. '지금·여기'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으로 만들어진 현재의 젝스키스를 뜻하고, '다시'는 따뜻한 추억을 돌이켜 보자는 의미다. '팬클럽 '옐로우키스'와 과거와 현재를 지나 앞으로도 행복한 미래를 함께 하자는 바람도 담았다.

이날 젝스키스는 화려한 오프닝으로 초심을 강조했다. 이들은 약속된 운명(아마겟돈)' '플라잉 러브(Flying Love. 천상비애)' '무모한 사랑' 등 과거 히트곡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새롭게 편곡한 '컴백(Com' Back)' '학원별곡'과 '로드 파이터(Road Fighter)'까지 댄스곡으로 힘차게 달렸다. 리더 은지원은 "굉장히 오랜만에 콘서트를 한다. 20주년에 이어 벌써 21주년도 지나가고 있다. 이렇게 함께 해준 팬 여러분들 환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은지원은 "지난해 콘서트 오프닝은 '오랜만이에요'를 부르며 차분하게 시작했다. 이번 공연 타이틀은 '지금·여기·다시'인데, 초심을 잃지 말고 다시 한번 비상해 보자는 마음으로 혼을 실어봤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저희가 댄스 그룹이다 보니까 오프닝에서 댄스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았다"며 "왕년에 젝스키스로 활동했을 때 느낌을 살려서 오프닝을 달려봤다"고 말했다.

장수원은 "우리가 이렇게 댄스곡으로 달리는 공연을 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은지원은 "우리는 댄스 가수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강성훈은 대만 팬미팅 사기 의혹·팬클럽 기부금 횡령 의혹·팬클럽 운영자와 교제설·팬 기만·인성 논란 등에 휩싸이며 지난달 21일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콘서트 불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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