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여곡성'이 새롭게 리메이크 돼 돌아온다.

'여곡성'(감독 유영선·제작 발자국공장) 측은 15일 영화의 개봉일을 11월 8일로 확정했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 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내용의 영화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지난 1986년 개봉했던 '여곡성'은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좀비, 처녀 귀신, 붉은색의 밤 등 공포 영화의 트렌디한 연출 기법을 통해 긴장감을 선사한 바 있다.

새롭게 돌아온 '여곡성'은 원작의 오리지널리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이전의 '여곡성'을 모르는 지금의 10대, 20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현대적인 공포 트렌드 감성을 녹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유영선 감독과 배우 서영희, 손나은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렁이 국수, 옥분의 만(卍)자, 신씨 부인이 닭 피를 마시는 장면 등 지금까지도 관객들에게 회자되는 과거 '여곡성' 명장면을 스타일리시한 연출 기법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공포 영화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여곡성'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