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정희'에서 방송인 박경림이 근황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박경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경림은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다. 본인이 아침에 알아서 밥 먹고 할 나이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동안 촬영해야 하는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진짜 사나이' 섭외를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경림은 "이제는 제 팬이 별로 없다. 주로 다른 분들의 팬을 만난다. 최근에는 설경구, 골든차일드 팬을 만났다"며 사회자로 활동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경림은 지난 2002년 발표한 곡 '착각의 늪'에 대해 "당시에 2위 정도는 했던 곡이다. 음악 방송 출연도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당시 1위가 보아의 '넘버 원'이었다. 그 1위의 벽을 넘지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착각의 늪'을 듣고 난 후 박경림은 "지금 들으니 목소리가 앳된 게 티가 난다. 아마 22, 23살 정도에 부른 노래일 거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박경림은 최근 MBC 교양프로그램 '청춘다큐 다시,스물'을 통해 다시 만난 시트콤 '뉴논스톱' 식구들도 언급했다. 그는 "조인성이 나 덕분에 살았다고 인터뷰를 했더라. 사람이 참 이름 따라가지 않나. 인성이 훌륭하다"며 "성을 갓 씨로 바꿨으면 한다, 갓인성"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