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풀잎들'이 베일을 벗었다.

'풀잎들'(감독 홍상수·제작 전원사) 측은 15일 예고편을 공개했다.

'풀잎들'은 홍상수 감독의 22번째 작품이자 영화 '오! 수정' '북촌방향' '그 후'에 이은 4번째 흑백영화다. 이 영화는 지난 2월 제6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의 문을 여는 첫 작품으로 공식 초청되며 이목을 끈 바 있다. 더불어 제56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 및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잇따른 초청을 받았다.

예고편에서는 단정한 흑백 화면이 눈길을 끈다. 커피집 안에 앉아 각기 다른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과 그런 그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여자 아름(김민희)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아낸다.

아름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 김민희의 차분한 내레이션은 물론, 안재홍 공민정 기주봉 서영화, 정진영 김새벽 등 배우들이 다양한 개성을 뽐내고 있어 기대를 높인다.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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