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이토록 오랜 이별'에서 임주환과 장희진이 오래된 연인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한다.

15일 KBS2 단막극 'KBS드라마스페셜 2018' 여섯 번째 작품 '이토록 오랜 이별'(극본 김주희·연출 송민엽)의 제작진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토록 오랜 이별'은 지난 2017년 단막극 극본 공모 당선 작가인 김주희가 집필을 맡은 작품이다. '이토록 오랜 이별'은 꿈도 추억도 모두 함께 쌓아왔던 오래된 연인이 서로의 관계에 대해 되짚어보는 과정을 다룬다.

공개된 영상은 정이나(장희진)의 "사랑은 어떻게 끝나는가"라는 말에 답하지 못하는 배상희(임주환)의 쓸쓸한 눈빛을 비추며 시작한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 행복했던 순간들과 조금은 지친 듯한 표정의 이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오래된 연인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음을 짐작게 한다.

'우리의 오랜 연애는 어쩌면 오랜 준비였을까'라는 자막과 함께 두 사람의 갈등하는 모습과 서로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표정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든다. 사랑하는 사이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갈등과 감정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랑과 일에 대한 고민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낼 두 배우에 대한 기대도 크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임주환은 첫 소설 이후 오랫동안 작품을 완성하지 못하고 일과 사랑 앞에서 자격지심만 남아버린 소설가 배상희로 활약한다. 예능과 드라마에서 얼굴을 비친 장희진은 일도 연애도 성실한 6년 차 출판사 편집자이자 8년째 상희와 연애 중인 정이나를 연기한다.

'이토록 오랜 이별'은 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