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와 남지현이 무당에게 경고성 예언을 들었다.

15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 11회에서는 홍심(남지현)과 원득(도경수)이 마을을 떠날 채비를 했다.

이날 서로 마음을 확인한 원득과 홍심은 함께 마을을 떠나자고 약속했다. 한 무당은 이들에 "서북쪽은 안 된다. 남쪽으로 가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홍심은 처음 보는 무당이 자신들이 떠난다는 것을 알고 있자 신기해했다.

호기심이 생긴 원득과 홍심은 무당 앞에 앉아 이것저것 질문하기 시작했다. 무당은 원득처럼 지고지순한 사내가 없다며 칭찬하다가 갑자기 생각에 잠겼다. 눈을 퍼뜩 뜬 무당은 홍심에 "저 사내는 손에 검을 들고 있다. 시뻘건 피가 묻은 칼끝이 너를 향하고 있다. 얼른 도망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분이 나빠진 원득은 홍심에 "순 엉터리다. 새겨듣지 말라"며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원득은 무당이 한 말을 계속해서 떠올리며 찝찝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원득의 속마음을 알리 없는 홍심은 "오라버니 돌아오면 얼른 우리 사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사이 왕(조한철)은 김차언(조성하)이 없는 틈을 타 서원(지민혁)의 세자 책봉을 서둘렀다. 신하들은 국가의 중대한 일을 야밤에 급히 진행하는 왕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꼈다. 그러나 왕은 신하들에 "좌상이 자리를 비웠다고 나를 막는다는 건 그대들이 좌상의 사람이기 때문인가"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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