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열애 공개 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던 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 이던의 거취에 많은 이목이 모아졌다. 먼저 현아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던의 거취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약 두 달 간 갈등을 빚은 현아와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결별을 택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던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현아와의 열애를 숨기지 않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던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이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이던도 현아와 같은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보고 있다.

현아 이던 커플과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은 지난 8월 2일 시작됐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다음날 현아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던과 2016년 5월부터 만나기 시작했다"고 직접 교제 사실을 공개하며 논란이 일었다. 결국 이날 오후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잘못된 보도가 나가게 됐다"며 입장을 다시 밝혔다.

하지만 두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갈등을 짐작케 하는 상황이 곧 이어졌다. 같은 달 7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내부 사정"을 이유로 들며, 이던의 팬클럽 창단식과 팬미팅 불참 소식을 전했다. '내부 사정'이라는 것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모아진 가운데, 보름 뒤 이던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와 이던의 퇴출을 선언하기까지 하며, 두 아티스트와의 갈등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같은 날 저녁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와 이던의 퇴출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번복해 혼란함을 더했다.

이렇게 확정된 사안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던 가운데, 지난 10일 현아는 자신의 SNS에 남자친구 이던과 함께 한 일본 여행 사진을 게재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퇴출 논란이 불거진지 약 한 달만의 일이었다.

결국 선배 가수인 현아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가운데, 그의 남자친구이자 후배 가수인 이던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