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강연재 변호사가 '외부자들'에서 정부의 가짜뉴스 대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외부자들'에서는 김민전 경희대학교 교수와 강연재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 진중권 동양대 교수, 장진영 변호사와 토론을 벌였다.

이날 '외부자들'은 첫 번째 토론 이슈로 정부의 가짜뉴스 엄단 및 자율규제 입법 방안 마련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장진영 변호사는 '나는 당신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의 말할 권리를 위해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는 프랑스 작가 볼테르의 말을 인용하며 "사실 가짜뉴스는 현행법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짜 뉴스 같은 것들은 사실을 왜곡하는지, 주장이 나와 다른 것뿐인지 구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주장이 다른 건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 사실을 왜곡하는 게 처벌의 영역이다. 그 처벌은 형법의 명예훼손도 있고, 출판물로도 가중 처벌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연재 변호사는 "근본적으로 들어가 보면 '가짜 뉴스'가 생산되는 것도 정치 영역이고, 논란을 이어가는 것도 정치권이다. 결국 내가 당하면 남이 난리치고, 남이 당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참아야 하는 식이라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근본적으로 들어가 보면 가짜뉴스 생산되는 것도 정치 영역이고 논란을 이어 가는 것도 정치권"이라며 "결국 내가 당하면 난리 치고 남이 당하면 그럴 수도 있지 참아야지 이런 식의 왔다 갔다 하며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정화하는 것에 있어서는 정치인들이 대책을 주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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