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동네사람들'의 배우 마동석 이상엽 김새론이 각자의 연기 비법을 설명했다.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제작 데이드림) 측은 17일 마동석 이상엽 김새론의 연기 비법을 공개했다.

'동네사람들'은 학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다.

먼저 마동석이 연기한 기철은 동양 챔피언까지 지낸 전직 복싱 선수이자 낯선 외지에 새롭게 부임한 체육 교사로, 실종 사건에 침묵하는 미스터리한 동네사람들의 수상함을 느끼고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이다. 마동석은 "시나리오 안에 모든 것이 담겨져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차분히 읽으며 캐릭터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파악한다"고 캐릭터 연구에 신중을 기한다고 했다. 마동석은 험상궂은 외모지만 유진(김새론)과 함께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는 든든하고 정의로운 선생님 기철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강렬한 존재를 남길 예정이다.

김새론은 이번 영화에서 유진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유진은 마을 사람들 모두가 외면하는 고등학생 실종사건 단서를 쫓으며 홀로 고군분투하는 학생으로, 의리와 강인함을 모두 지닌 캐릭터이다. 김새론은 "감독님과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 설정을 완성해나가는 편이다"고 연기 비법을 밝혔다. 유진은 체육 교사 기철과 함께 마을의 진짜 진실을 파헤치며 찰떡 '케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상엽이 이번 작품에서 인기 만점 '꽃미남' 미술교사 지성 역을 맡았다. 지성은 훈훈한 외모로 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미술 선생님이지만, 어딘가 수상한 행동과 무언가를 숨기기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상엽은 "상대 배우분의 연기를 보고 제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연기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그의 섬세한 연기의 비결을 밝혔다. 11월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동네사람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