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배우 정유미가 '프리스트'에서 의사로 변신한다.

케이블TV OCN 새 주말드라마 '프리스트'(극본 문만세·연출 김종현) 측은 17일 함은호 역을 맡은 정유미의 스틸을 공개했다.

'프리스트'는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다. 정유미는 냉철한 판단력과 매서운 손놀림을 지닌 의사 함은호 역으로 출연한다.

공개된 스틸 사진 속에는 하얀 의사 가운을 어색함 없이 입고 있는 정유미의 모습이 담겼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서는 수술복을 입고 날카로운 시선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마스크 사이로 강렬한 눈빛 드러내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정유미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순식간에 다 읽었을 정도로 긴장감과 속도감이 굉장했다"며 "함은호는 옳은 걸 옳다고 끝까지 얘기하는 소신과 용기를 가진 정의로운 인물"이라며 드라마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금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의사 함은호라는 캐릭터를 만들어감에 있어서 의사로서 지녀야 하는 올바른 인격과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사명감 등, 마음가짐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캐릭터 구성 과정까지 언급해 그의 첫 의사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유미는 극 중에서 응급의학과의 에이스로 불릴 만큼 뛰어난 수술 능력을 지닌 함은호를 부족함 없이 연기하기 위해 의학 전문 용어 공부부터 수술 봉합 연습까지 실전을 위한 준비도 꾸준히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유미는 "진짜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흉내 내는 수준에 불과하겠지만, 그래도 의사 함은호를 연기하면서 어색하지 않도록,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해 많이 보고 연구하고 있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프리스트'는 '플레이어' 후속으로 다음 달 1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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