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흉부외과' 속 배우 서지혜의 생사에 이목이 쏠렸다.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이하 '흉부외과') 제작진은 17일 윤수연(서지혜)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앞선 '흉부외과'에서 윤수연과 아버지 윤현목(남경목)은 차 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맸다. 당시 윤현목은 목숨을 잃었고, 윤수연은 최석한(엄기준)의 주도 아래 심장 수술을 받았다.

선천적인 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윤수연은 고등학생시절 최석한의 수술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특히 태산대 출신인 그는 태산병원에서 근무하다 세계 최고의 심장 센터인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활동한 뒤 다시 입국했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심장질환을 가진 환자를 응급조치해 박태수(고수)와 합작해 살려냈는가 하면, 최근에는 심정지 상태의 태수 엄마 이정애(이덕희)도 빠른 판단으로 다시금 심장이 뛸 수 있도록 수술한 바 있다.

사실 윤수연의 등장에는 단순한 태산병원 흉부외과의사의 충원이 아니라 병원장이 돼 아프리카 병원 설립을 빌미로 뒷돈을 빼돌린 윤현일(정보석)을 내보내기 위한 윤현목의 의도가 깔려 있었다. 하지만 둘이 의문의 차 사고를 당하면서 현목의 의도는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윤수연의 생사 여부에 초점이 모였다. 무엇보다도 박태수가 어머니에게 이식하려던 심장이 윤수연에게 이식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 결과 여부를 떠나 세 명간의 관계가 재정립될 수도 있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로 인해 해원대 출신으로 오로지 실력으로 태산병원에서 버텨내며 의사 브로맨스를 이룬 박태수와 최석한 사이에 긴장감이 감도는 것.

실제로 오래 전 윤수연을 살려내느라 딸을 잃은 슬픔을 가진 최석한의 경우 숨이 멎어가는 윤현목을 향해 "네 딸 죽는 걸 봐야지"라고 소리쳤으면서도 윤수연을 살리기 위해 메스를 들었다. 이번에는 분노하는 박태수를 향해 "내 심장 줄게"라고 토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심장을 수술했던 윤수연의 생사여부가 공개된다"며 "과연 그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그리고 언제 복귀해서 사고의 진실도 찾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 또한 이에 따른 세 명의 바뀌게 되는 관계 변화도 꼭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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