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서지혜가 살고, 고수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흉부외과'가 생사를 가르며 최고의 1분을 만들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이하 '흉부외과') 13, 14회에서는 어머니 이정애(이덕희)에게 이식할 심장을 가져오던 박태수(고수)가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뒤, 최석한(엄기준)이 윤수연(서지혜)에게 심장을 이식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태수는 최석한을 찾아가 어머니를 살려달라는 말과 함께 도대체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최석한은 "심장을 못 구하면 내 심장이라도 줄게"라며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달랬다.

수술을 마친 이수연은 차츰 의식을 찾았고 절에서 나왔던 자신과 아버지 윤현목(남경읍)이 덤프트럭에 부딪혀 사고가 났던 때를 회상했다. 그러다 윤현목의 목소리가 들려 눈을 뜬 그는 자신 앞에 병원 이사장이 된 작은아버지 윤현일(정보석)이 서있자 순식간에 양 손에 힘을 줬다.

그 사이 박태수는 심정지에 이른 어머니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임종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심장이식 수술과 관련한 기자회견 뒤 나타난 최석한을 향해 "심장 가져온다며"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 방송에서는 윤수연과 윤현목의 교통사고 뒤에는 윤현일의 사주가 있었다는 사실이 그려지면서 이후 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더욱 자아냈다.

'흉부외과'는 이처럼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를 통해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13회 6.3%, 14회 7.9%를 기록했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박태수가 가져왔던 심장을 이식받은 윤수연이 살고, 이식받지 못한 태수 엄마가 눈을 감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더욱 관심을 이끌었다"며 "이에 따라 박태수와 최석한, 윤수연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하게 되는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