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배반의 장미'의 웃음 가득한 현장 분위기가 포착됐다.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개봉을 기념해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먼저 영화 속에서 비밀 클럽의 멤버로 변신한 닉네임 최후의 불꽃(김인권)과 인생은 미완성(정상훈), 행복은 성적순(김성철)은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긴급 정모에 모인 세 사람이 고급 양복을 맞춰 입고 비장한 분위기로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장면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코믹 연기의 대가로 손꼽히는 김인권, 정상훈의 환상적인 조화와 막내 김성철의 매력이 더해져 코믹 '케미'를 완성한다. 여기에 김인권, 정상훈은 '배반의 장미'를 선택한 이유로 서로의 캐스팅 소식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밝혀 그들의 호흡을 더욱 기대케 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합류해 극의 반전을 이끄는 닉네임 배반의 장미(손담비)의 활약도 눈에 띈다. 김인권은 배반의 장미를 연기한 손담비에 대해 "배반의 장미가 가장 중요한 캐릭터다. 실제로 손담비가 캐스팅돼 들어오는 순간 영화 속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영화에는 김인권, 손담비의 인공호흡 장면과 손담비, 김성철의 키스신도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손담비는 키스신을 촬영하던 당시는 촬영 초기로, 서로 약간 어색한 상황이었다며 오히려 그런 분위기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키스신 촬영 당시에는 당사자가 아닌 정상훈이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김인권의 장난으로 정상훈이 찍게 된 뜻밖의 노출신과 손담비가 원샷을 하고 잔을 털 때 일부 남은 술이 흐르는 등 배우들의 다양한 애드리브가 웃음을 더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배반의 장미'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