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궁민남편’이 침체된 ‘일밤’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의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명진 PD를 비롯해 출연자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 조태관이 참석했다.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했던 대한민국 남편들의 소중한 꿈들, 그리고 그 동안 잊고 살았던 꿈들을 향한 한계 없는 일탈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 PD는 다섯 명을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팬심이라고 했다. 그는 “막내를 제외한 4명은 잘 알 고 있었다. 좋은 사람이라고 정평이 나 있어서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많았다”며 “본 모습이 보여졌을 때 편집할 게 없는 사람들이다”고 했다.

또한 “아재들이긴 하지만 이 분들의 남편으로서의 매력이 크다. 남편으로 보이는 모습에 집중하고 책임감 있게 일했기에 감히 놀 자격이 있다고 본다”며 “서로가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궁민남편’은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와 비슷한 느낌을 받게 한다. 이에 대해 김 PD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차별점은 멤버 스스로가 할 것을 정한다는 것이다”며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다. 하기 싶은 걸 정하고 일탈을 하는 것이 다르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궁민남편’은 차인표의 깜짝 변신을 담은 예고 편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차인표는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된 이유는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멤버들과 도전하는 과제가 힙합이다. 젊은 친구들의 문화를 즐기고 함께 놀 수 있고 그러면서 소통하는 기회를 얻고 싶다”며 “우리 자리에서 오라고 하는 것보다 그들의 문화로 들어가보자고 했다”고 힙합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마치 아재판 ‘무한도전’과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이에 대해 김 PD는 “멤버들이 정하는 방향에 따라서 리얼이 될 수도 버라이어티 장르가 될 수도 있다”며 “편집 방향도 그렇게 정하고 있다”고 했다.

‘궁민남편’은 오는 21일 오후 6시 3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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