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을 파헤쳤다.

19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동덕여대 알몸남'이 다뤄졌다.

이날 제작진은 '동덕여대 알몸남'으로 알려진 사람이 촬영한 사진을 분석했다. 그는 동덕여대뿐만 아니라 상가 건물 내에서도 알몸으로 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

한 전문가는 여러 사진들을 보고 "사람만 움직였지 카메라 구도가 움직이지는 않았다. 누군가가 촬영을 해줬을 가능성은 없다. 바닥에 내려놓거나 지면에 올려놓고 찍은 게 많아서 타이머를 설정해서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공범이 있을 가능성은 일축했다.

담당 경찰은 "동덕여대에서 사진을 촬영한 날은 해당 강의실에서 국가자격증 갱신을 위한 교육이 있었던 날이다. 그는 강의실에서 교육을 받았고,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을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야외에서 노출할 때 본인 말로는 성적으로 만족을 느끼는가보더라. 그런 사진을 올리면 댓글을 봤을 때 만족스러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범죄심리전문가 이수정 교수는 "일종의 성과물인 것처럼 자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3~4개월 전에 찍었던 사진을 보면 야밤에 아무도 없는 장소를 택했는데, 점점 여대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장소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