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가 자신의 마음에 더욱 솔직해지기로 했다.

2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는 왕대륙(이장우)이 김도란(유이)을 향한 마음을 더욱 키웠다.

이날 김도란은 갑자기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는 박금병(정재순)의 요구에 강수일(최수종)과 함께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왕대륙도 김도란을 따라 놀이공원에 가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집에 돌아온 박금병은 김도란에게 커다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로 줬다. 박금병은 식구들에게 목걸이를 탐내지 말라고 주의를 줘 김도란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는 장다야(윤진이)의 질투심은 더욱 커졌다.

한편 성수현(박하나)은 왕대륙을 갑작스럽게 찾아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카페로 자리를 옮긴 성수현은 "나는 불분명한 게 싫다. 남자한테 이렇게 차인 적 처음이다. 우리 몇 번 만나지는 않았지만 서로 호감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왕대륙은 "나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에 성수현은 여자가 있는지 물었고, 왕대륙은 "아직은 그런게 아니다"고 말했다. 왕대륙은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가 있지 않다. 얼마 전에 내 마음 속에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성수현은 "그런 이유라면 정리하기 쉽겠다. 그런데 나는 우리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유감이고 실망스럽다"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소식을 전해 들은 오은영(차화연)은 집에 돌아온 왕대륙에게 성수현과 정리하고 온 사실이 맞는지 확인했다. 왕대륙은 "조건 좋고 잘 맞아서 잘해보려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크게 의아해하며 잘못했다고 전하라고 시켰다. 이에 왕대륙은 "이제 내 마음에 들어오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 무엇보다 마음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왕대륙을 쫓아 방까지 들어온 오은영은 "마음은 만들면 된다. 서로 노력하며 좋아지는거다"고 설득했다. 왕대륙은 "나도 그렇게 해보려 했는데 안 되는 걸 어떡하냐"며 "결혼 문제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