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썰전'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에 대해 다뤘다.

2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교양프로그램 '썰전'에서는 박형준 교수와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형준 교수은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으로 전 국민이 분노에 휩싸인 것에 대해 "국민 정서를 건드려서"라고 표현했다. 이어 박형준 교수는 "사립유치원 전체를 비리집단으로 매도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철희 이원도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들까지 매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동의했다.

이철희 의원은 처음 문제를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 대해 "감사 결과를 공개해서 경고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도였는데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반대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철희 의원은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가 오래도록 지속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들이 표를 갖고 있는 권력 집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감사기간마다 도의원, 시의원에 연락을 하기도 한다"며 "끈끈하게 정치권력을 이용하려 했던 시도들이 분명 있었다"고 말했다.

박형준 교수는 "사립 유치원 쪽에서는 억울할 수 있다"며 국고가 아니라 사적 재산 사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이철희 의원은 "국고를 빼먹은 게 아니라 학부모들의 돈을 빼먹었다면 그것도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