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조윤희가 남편 이동건과의 첫 결혼기념일 전날의 추억을 떠올렸다.

2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조윤희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 이동건과의 첫 결혼기념일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조윤희는 "첫 결혼기념일이 다가왔는데 당일날 남편이 드라마 촬영이 있었다. 하루 전날이 돼도 아무 말 없었는데 족발을 사왔더라. 이상하게 족발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조윤희는 "족발을 억지로 먹고 있는데 갑자기 펑 소리가 나더라. 밖에서 불꽃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남편의 이벤트인가 싶었는데 남편이 제 볼을 사랑스럽게 만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울컥했다"며 미소 지었다.

조윤희는 또 "한참을 불꽃놀이를 감상했다. 그런데 끝나도 아무 말 안하더라. 그러더니 다시 족발을 먹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윤희는 이어 "남편을 배려해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서러움에 눈물 나기 시작하더라. 결국 남편이 눈치를 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이야기를 마무리지었다.

조윤희는 아직까지도 이때 왜 불꽃놀이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이에 제작진이 조사한 결과 당시 지역 페스티벌이 있었다고 했고, 신동엽은 "강남 구청에 고마워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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