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여우각시별' 속 배우 이제훈과 채수빈의 러브 라인에 변수가 나타난다.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 측은 22일 이제훈, 채수빈, 로운의 삼각관계를 암시한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제훈과 채수빈은 각각 '여우각시별'에서 팔에 특수 장치를 부착한 괴력의 미스터리 남 이수연과 열정적인 1년 차 사원 한여름 역을 맡았다. 이 가운데 로운은 한여름의 입사 동기 고은섭 역을 소화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이수연(이제훈)은 비행기 사고 현장에서 다친 한여름(채수빈)의 엄마 윤혜원(김여진)을 남몰래 도와줬다. 그는 "나 좋아하냐"고 묻는 한여름에게 "그렇다"고 바로 대답한 뒤 "3초 밖에 안 걸렸다. 그쪽한테"라는 솔직한 고백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한여름의 고민을 상담해주던 고은섭은 그를 향한 짝사랑을 같은 팀 시 대리(하지은)에게 들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수연, 한여름, 고은섭이 출근길에 마주치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으로 치열한 사랑싸움이 암시됐다. 극 중 이수연과 한여름이 단풍 데이트로 사랑을 키우는 가운데 고은섭이 깜짝 등장한 것. 반갑게 다가온 고은섭은 한여름에게 다정한 시선을 보내면서 이수연에게 당당하게 악수를 건넸다. 잠시 당황한 이수연은 고은섭을 바라보다 손을 내민 뒤 무안한 눈빛을 드러낸 모양새다.

특히 이 장면을 통해 고은섭은 이수연, 한여름의 쌍방향 로맨스에 맥을 끊을, 삼각 러브라인의 불을 지필 전망이다. 한여름을 향한 이수연, 고은섭의 은근한 신경전과 견제의 눈빛이 오고 가면서, 이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극의 흥미를 배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촬영 당시 이제훈과 채수빈, 로운은 그 어느 때보다 흥이 넘치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이제훈과 로운은 서로에게 악수를 건네는 촬영을 진지하게 이어나가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면 악수 대신 미국식 인사를 나누는 제스처를 취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촬영 내내 세 사람의 웃음이 이어져 기분 좋게 마무리됐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3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폭발할 것"이라며 "특히 이 장면을 시작으로 이수연, 고은섭의 갈등 관계가 점화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하게 된다. 3각 러브라인의 예측불허 전개를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22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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