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노사연이 대식가 집안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가수 노사연과 웹툰 작가 기안84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사연은 “4.8kg으로 태어났다. 저희 엄마가 저 때문에 동네에 있는 닭을 다 잡아드셔서 동네에 닭이 없었다더라”고 이야기하며 할머니 때부터 대식가 집안이었다고 했다.

대식가 집안답게 명절이면 만두를 천 개씩 빚는다고도 해 놀라움을 안겼다. 노사연은 “보통 떡만둣국에 만두 세 개 정도가 기본이면 저희 집은 10개씩 넣어준다. 그래야 먹은 ‘듯’ 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다른 집도 다 그렇게 먹는 줄 알았다”며 “우린 배부르다고 하면 할머니께 욕을 먹었다. 밥을 먹지 않으면 욕을 먹어야했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모닝 고기’를 먹는다며 대식가 면모를 또 한 번 드러냈다. 노사연은 “오래 자고 일어나 아침 겸 점심 한 끼를 정말 잘 먹는다”며 ‘아점’ 식탁에 육해공이 다 있다고 말했다.

MC들은 “아점을 거하게 먹으면 뒤로는 자제 하냐”고 물었고, 노사연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빵과 과일 등 디저트도 많이 먹는다고 했다.

이내 노사연은 맛에 대한 기준도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맛없는 건 안 먹는다. 맛없는 건 저도 모르게 입으로 안 들어간다”며 대식가이자 미식가 포스를 풍겨 이날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