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스윙키즈'에서 그룹 엑소 겸 배우 도경수와 박혜수가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려낸다.

'스윙키즈'(감독 강형철·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측은 23일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다. 여기에 도경수 박혜수 배우 오정세 김민호, 브로드웨이 탭댄서이자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고편에는 누군가 탭댄스를 추고 있는 모습을 몰래 지켜보는 수용소 반항아 로기수(도경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방망이를 두들기고, 칼질을 하고, 구보를 맞추는 등 수용소 모든 소리가 리듬으로 바뀌는 가운데, "탭댄스라는 것이 참 사람 미치게 만드는 거다"라는 로기수의 대사가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전쟁 한복판 포로수용소 안에서 우연히 탭댄스에 매료된 그가 어떻게 변화해 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밤낮으로 연습하며 탭댄스에 빠져드는 로기수와 전직 브로드웨이 스타에서 오합지졸 댄스단의 리더가 된 잭슨(자레드 그라임스)이 그에게 탭슈즈를 건네는 모습이 두 사람의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돈을 벌기 위해 댄스단의 통역을 자처하는 양판래(박혜수), 아내를 찾기 위해 댄스단에 합류한 강병삼(오정세) 그리고 천재적 댄스 실력을 가진 반전 매력의 샤오팡(김민호)까지, 개성 넘치는 멤버들이 합을 맞추는 모습이 시선을 끈다. 더불어 "들리지 않아?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 소리가?"라는 잭슨의 대사와 함께 그동안 쏟아온 모든 열정을 춤으로 보여주는 스윙키즈의 무대가 뭉클함을 선사한다.

이번 예고편은 영화 '독전' 글로벌 예고편을 제작한 영국 엠파이어사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이에 이번 예고편은 다채로운 장면과 세련된 음악이 함께 담겨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한다. 12월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스윙키즈' 예고편 캡처]